[뉴스초점] 코로나19 신규 확진 323명…이틀째 300명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23명 늘었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 400명대로 치솟은 뒤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 줄어드는 양상인데요.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른 상황이죠?
방역 당국이 현재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는 것은 광화문 집회와 교회 관련 감염 확산입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교인의 32%,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16%만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파악되지 않은 감염자들이 지역사회를 돌아다닐 경우 n차 전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지금까지 파악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40%를 넘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60대 이상의 경우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자칫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 아닌가요?
한편, 새로운 감염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서울신학교 기도모임에 참석한 7명이 확진됐고 경기 평택시에서는 서해로교회 교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발 확진자가 늘어남에도 이번 주말 대면 예배를 하겠다는 교회가 많아 우려가 되는데요. 대안이 없을까요?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된 개신교 목사 부부가 제주 서귀포시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하고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문 사실을 숨겨 논란입니다. 목욕탕의 습한 환경 탓에 마스크를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또 1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직원이 투숙객 등과 함께 야간 파티를 연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게스트하우스가 코로나19 감염 사각지대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가 수도권에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음식점, 프랜차이즈형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인데요. 사실상 3단계에 가까운 조치로 봐도 될까요?
방역 당국은 "이번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3단계 격상이라는 '극약처방'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로 확산세 잡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가 급속하게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전공의 고발 조치로 의료계가 '무기한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의·정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공백이 현실화될 거란 우려인데요. 양측의 갈등 어떻게 봉합해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